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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미니멀한 무드로 돌아온 Lym en

스톤쉽 소속의 아티스트 Lym en(리믄)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에 발매된 [W]는 Lym en의 네 번째 앨범으로, 지난 2019년 발매했던 EP [Refresh] 이후 오랜만의 신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접한 [W]에는 Lym en이 꾀한 음악적 변화가 돋보인다. 이전 곡들보다 미니멀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R&B곡들. 심플하나 그의 고유한 감성은 담긴. [W]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1. [RSK] 반가워요 Lym en님. 오늘 기분은 어떠신가요?


반갑습니다. 오늘 기분 맑음입니다!



2. [RSK] 요즘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한국에서 앨범을 마무리 짓자마자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미국에 나와 있습니다. 요즘 그냥 고요하게 지내고 있는것 같네요.



3. [RSK] 활동명인 ‘Lym en’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제 본명이 임은성인데 단순하게 저의 이름에서 따온 활동명입니다. Lim은 성씨처럼 들리더라고요. 조그마한 개성이라도 만들고자 Lym으로 표기했어요!



4. [RSK]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셨다고 하셨죠. 지금도 미국에 사시는 건가요? 


중학교 1학년부터 쭉 미국 유학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서 5년 정도 지냈어요. 지금은 졸업을 위해 미국에 온 상태입니다. 얼른 마무리 지어야죠.



5. [RSK] 새로운 EP 앨범 [W]는 어떤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W는 Woman 혹은 With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복합적인 이유로 이번 앨범과 잘 어울리는 알파벳이라고 생각했어요. 



6. [RSK] [W]라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피쳐링으로 여성 아티스트들만 참여하셨어요. 기획을 먼저 하시고 작업하신 건지, 아니면 작업한 곡들을 모아보니 이러한 공통점이 있었던 건지 궁금해요. 


처음부터 여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만 넣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작업하다 보니 여성분들 목소리가 더 와닿는 느낌이 들고, 앨범 취지에도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성분들만 참여하는 앨범도 좋을 것 같다고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하는 앨범입니다.




7. [RSK] 앨범을 만드는 동안 ‘리스너들이 이런 걸 느끼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가 있었는지요.


사실 저는 이번 앨범을 Easy listening 앨범이라고 생각해요. 맥락을 따지면서 어렵게 듣지 마시고 가볍게 무드를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RSK] 작업하는 동안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어요?


아주 어려웠던 부분은 없었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비트 편곡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포인트가 되고 더 와닿을지 고민했어요. 프로듀서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9. [RSK] 앨범을 들은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예전에 제가 발매했던 곡들이랑 느낌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좀 들었어요. EP로 냈던 전작들은 밝은 에너지가 강했던 반면, 이번 앨범은 비교적 미니멀하고 편곡도 많이 덜어낸 느낌이라 그런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변화입니다. 



10. [RSK] [W] 수록곡 중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곡 하나를 소개 부탁드립니다.


4번 트랙 <Pandora>와 5번 트랙 <Divine>을 추천해 드립니다. 



11. [RSK] 다른 인터뷰에서 Tom Misch와 Anderson .Paak를 정말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셨었죠. 요즘도 같은 생각인지 궁금해요.


그분들의 음악을 좋아하는 건 여전히 변함없고요. 요즘에는 Syd와 Rini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보컬톤도 제가 지향하는 발성에 가까워서 그런지 저절로 재생하게 되네요. 



12. [RSK] 또 축구를 좋아하신다고요. 좋아하는 팀이 있나요?


아, 네. 유치원 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지금 암흑기라서요.(웃음) 그래도 평생 응원할 생각입니다. 



13. [RSK] 음악 외의 영화, 드라마 혹은 책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인상적이었던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요즘은 책 <미움받을 용기(The Courage to Be Disliked)>를 읽는 중이에요! 사실 책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데 미국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심심해서 읽다 보니 흡수할 만한 내용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영화는 아니지만 요즘 다시 <블랙 미러(Black Mirror)> 시리즈에 빠져있어요. 예전이랑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어서 더 그런 것 같네요. 



14. [RSK] Lym en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 있나요?


좋아하는 말은 크게 떠오르지 않아요. 대신 가치관으로는,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찾자!’




15. [RSK] Lym en을 처음 알게 된 사람이 들어주었으면 하는 곡은?


첫 EP 앨범 [Lost Piece vol.1]의 수록곡 <Focus on me>를 먼저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곡이기도 하고 제가 지향하던 음악관이 가장 강한 시기에 나왔던 곡이라 지금 앨범과 비교해서 들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16. [RSK] 남은 올해는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올해 아니면 내년에 한국에 다시 돌아갈 계획이에요. 그래서 돌아가기 전에 (미국에서) 다음 앨범의 작업 준비를 해볼 생각입니다!



17. [RSK] 커다란 질문을 드리며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해보려 해요. Lym en이 계속 음악을 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재미요. 저는 작업하면서 제 곡을 만드는 게 항상 행복했고 그걸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오는 만족도가 굉장히 컸던것 같아요. 



<사진 제공 - 스톤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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