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한세가 돌아왔다.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새로운 곡을 담은 선물 상자. 알록달록 총천연색으로 포장된 껍질을 까자, 달콤하고 쫀득한 음악이 세상 밖으로 튀어나왔다. 통통 튀는 노래가 이야기하는 것은 역시나 사랑. 찬란한 청춘이 부르는 즐거운 사랑 노래다. 듣고 있자면 듣는 이마저 화려한 색으로 물드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기 넘치는 곡. 경쾌하면서도 강렬하게 전개되는 도한세식 사랑 찬가. 그 풍부하게 반짝이는 빛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마주해 보았다.
1. [RSK] 요새 어떻게 지냈어요? 생일을 맞기도 했고, 데뷔 2500일을 기념하기도 했던데요.
올해 5월 초에 더다이얼뮤직에 새롭게 합류했어요. 이후로는 제 앨범과 피처링 작업을 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2. [RSK] 데뷔 2500일이 지난 지금, 과거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사소한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라!
3. [RSK] 공식 팬클럽 ‘레미’도 생겼죠? 팬덤명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었어요?
제 이름에서 착안한 팬덤명을 짓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제가 ‘도’ 씨니까 계이름으로 지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와 함께 한 계단씩 올라가 줄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레미’라고 지었습니다.
4. [RSK] 새 앨범에 대한 소개도 직접 듣고 싶어요.
이번 앨범은 총 2곡이 수록된 더블 싱글입니다. 2곡 모두 팝펑크라는 장르의 곡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타이틀 곡인 <Gummy Bear (Feat. BIGONE)>는 펑크보다 팝적인 색깔이 짙고 키치한 컬러감이 느껴지는 곡이에요. 뮤직비디오도 있으니 감상해 주시고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RSK] 새 싱글에 [Gummy Bear]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도 궁금해요.
제가 평소 젤리를 잘 안 먹는데, 어느 날 곰 모양 하리보 젤리가 책상에 있길래 몇 개 먹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구미 베어’라는 주제가 뇌리에 딱 꽂혔습니다. ‘이걸로 곡을 만들면 재밌겠다’란 생각이 들어 젤리 먹던 중 바로 작업을 시작했고, 수월하게 진행됐습니다. 타이틀곡 <Gummy Bear (Feat. BIGONE)>가 색깔이 짙은 곡이라 꼭 강조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곡 제목을 그대로 앨범에도 붙였습니다.
6. [RSK] 대중들이 이 신곡을 어떻게 맛보길 바라요?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도한세라는 아티스트가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7. [RSK] 앨범을 준비하며 생긴 재밌는 비화는 없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때가 기억나는데, 제가 머릿속에 그리던 비주얼을 곡에 참여해 준 모든 분이 잘 구현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8. [RSK] 음악적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곤 해요?
‘주로 어디서 받는다’고 딱 집어 말할 수 없는 것이, 저는 상황이나 장소 또는 사람 같은 너무나도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반대로 무작정 앉아서 작업하다가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어서 영감을 받는 주된 장소가 정해져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9. [RSK] 음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는 나의 성격에 관해 이야기한다면요?
제가 작업이 잘 될 땐 남다르게 몰입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0. [RSK] 반대로, 앞으로의 스스로가 갖추길 바라는 모습도 있어요?
많은 분이 저와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실 수 있도록 이것저것 더 잘 해내고 싶습니다.
11. [RSK] 앞으로 아티스트로서 꼭 도전하고 싶은 게 있는지도 묻고 싶어요.
저는 월드투어를 꼭 해보고 싶어요!
12. [RSK] 마지막으로 못다 한, 덧붙이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지금까지 더다이얼뮤직의 도한세였습니다. 앞으로의 제 행보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Photographs by TheDial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