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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시공간을 초월하여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계, 엑신(X:IN)

오늘날 우리는 무수히 많은 곡에 둘러싸여 지낸다. 이때 우리는 단순히 한국 노래뿐만이 아니라 외국어로 된 곡에서도 아름다움을 쉽게 찾아낸다. 가사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선율과 리듬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엑신(X:IN)의 첫 번째 미니앨범 [SYNCHRONICITY]에 담긴 메시지도 비슷하다. 타이틀곡 <SYNCHRONIZE>에는 서로 다른 지역, 문화, 생김새, 성격 등 차이점들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음악을 통해 연결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그럼 지금부터, 각기 다른 시간, 장소에 있더라도 우리는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다고 힘차게 노래하는 엑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 [RSK] 엑신(X:IN)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멤버 별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이샤: 안녕하세요~ Shining like 이샤입니다!


니즈: 안녕하세요! 엑신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토끼탈을 쓴 고양이 니즈입니다!


노바: 안녕하세요, 엑신의 New Star 노바입니다!


한나: 안녕하세요 엑신의 웃수저 댄싱퀸 한나입니다!


아리아: 안녕하세요! 엑신의 막내 Tiger 아리아입니다.



2. [RSK] 팀명이 독특해요. 어떤 포부를 담은 이름인가요?


엑신의 첫 글자인 X는 함수를 뜻해요.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을, 저희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RSK] 첫 번째 미니앨범 [SYNCHRONICITY]로 활동하셨죠.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SYNCHRONICITY]는 평행세계에 관한 내용을 담은 앨범입니다. 타이틀 곡 <SYNCHRONIZE>는 각기 다른 시간, 장소에 있더라도 우리의 음악으로 하나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외에도 <Cat&Tiger>, <겁이>‘, ’<겁이나(english ver.)>이 수록되어 있어요. 노바가 <SYNCHRONIZE> 랩 파트, <겁이나(english ver.)>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샤가 <겁이나> 안무를 창작하는 등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앨범입니다.



4. [RSK] 앨범 타이틀곡 <SYNCHRONIZE>로 챌린지도 진행하셨는데, 안무 포인트가 있다면?


후렴 직전의 ‘Ready, X:IN’ 부분에서 총을 쏘는 안무와 ‘하나, 둘, 셋, 싱크로’ 때 싱크로 손동작이 포인트입니다!



5. [RSK]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시도한 변화가 있나요? 멤버별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샤: ‘어떻게 하면 데뷔 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됐으면 좋겠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겁이 나>의 안무에서는 저희 프리 데뷔곡인 <Who Am I>보다 색다른 걸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여기에 멤버의 변화도 더해져서, 리더로서의 고민도 이어 나갔어요. 무대 모습 혹은 우리의 관계성을 더 조화롭게 이끌어 갈 수 있을까에 관한 생각들요. 제게 매 활동은 도전인데요. 다 마치고 나니 ‘이만큼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도 더 생긴 것 같아요.


니즈: 이번에 한나와 함께 엑신에 새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SYNCHRONIZE>가 데뷔곡인 만큼 대중분께 저를 각인시키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보컬이면 보컬, 춤이면 춤 다 잘하는 올라운더로써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데 집중했습니다.


노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SYNCHRONIZE>의 랩 파트 및 <겁이나>를 영어로 번역해서 작사에 참여한 점이요. 가사가 각인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으나 최선을 다했어요. 저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회 된다면 앞으로도 작사에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한나: 제게 가장 큰 변화는 헤어스타일이었어요. 원래 앞머리 없는 갈색 긴 생머리였거든요. 재킷 촬영하기 전 날 샵에서 앞머리를 자르고, 옆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염색도 파격적인 색깔로 했어요. 그래서인지 며칠 동안 가발을 쓴 기분이었어요. (웃음) 


아리아: 데뷔 때는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이번 컴백 때는 녹음, 촬영, 무대까지 모든 것을 다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그 덕에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6. [RSK] 멤버들 모두 연습생 기간이 길었다고요. 첫 데뷔 무대를 했을 때의 소감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샤: 긴 연습생 기간과 그동안 해온 경험들이 베이스가 되니, 웬만한 무대에서는 떨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데뷔 무대에서 스탠바이하고 서 있는데 미친 듯이 떨리는 거예요. 무대를 어떻게 하고 왔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요. 잔뜩 긴장한 상태로 무대를 마치고, 모니터링해 보니 다행히 티 안 내고 잘했더라고요. TV 화면에 제가 나오니까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하는 어릴 적 듣던 동요가 생각나면서 묘하고 울컥해졌어요. 매번 무대가 끝나면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나네요. (웃음)


니즈: 학생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면서 실패와 좌절을 무수히 많이 겪었어요. 오래 꿈꾼 순간을 현실로 맞이하니 비현실적으로 행복했어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 특히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게 이뤄낸 꿈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바: 우리나라 사람(러시아)이 케이팝 그룹에 데뷔하는 것은 흔하지 않기에, 실감이 안 났어요. 모니터링하는 화면에 나오는 저를 보니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꼈어요. 카메라로 비치는 제 춤과 표정이 실제와는 또 다르게 보여서, 밸런스를 찾는 법을 배워야 했어요. 머리를 예쁘게 넘기는 법 같은 사소한 디테일까지 연습해야 했고,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한나: 저는 데뷔가 이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니까 전혀 안 믿겼거든요. 그래서 데뷔 무대 때도 그렇게 떨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가끔은 ‘내가 진짜 가수가 된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웃음)


아리아: 저는 언니들처럼 연습생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비현실적인 느낌이었어요. 모든 게 휙 지나간 느낌이라 우리가 드디어 데뷔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았달까요. 



7. [RSK] 타이틀곡 <SYNCHRONIZE>에는 음악을 통한 연결성을 이야기하시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국적을 지닌 엑신 멤버들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요즘은 SZA의 <Kill Bill>을 많이 들어요! 아리아가 좋다고 해서 처음 듣게 되었는데, 어느덧 다 같이 듣고 있더라고요. (웃음) 




8. [RSK] 아리아(ARIA), 노바(NOVA)님은 가수라는 꿈을 안고 한국에 오셨어요. 꿈을 키우게 해준 한국 아티스트가 있었나요?


노바: 한국에 오기 전부터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을 존경해 왔어요. 특히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제니 선배님과 현아 선배님을 닮고 싶었어요. 


아리아: 저한테 가장 큰 영감을 준 아티스트는 BTS 선배님이었고, 선배님들처럼 음악을 오래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9. [RSK] 이샤(E.SHA)님은 멤버 중에 유일한 ‘E’ 외향 성격 소유자세요. 이 사실을 어떨 때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대화하고 연습할 때는 못 느끼는데, 스케줄 할 때 좀 느끼는 것 같아요. 저는 스케줄 전에 멤버들과 이야기하며 에너지를 얻고 텐션을 올리는 게 도움이 되는데, 혼자 쉬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는 멤버들도 있더라고요.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쉬는 날 친구들을 만나거나, 혼자 있어도 밖으로 나가는 편이에요. 혼자 밖을 돌아다니면서 힐링하죠. 멤버들한테 얘기하면 ‘와 언니, 딱 하루 쉬는 날인데 어떻게 돌아다녀? 난 무조건 집…’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10. [RSK] 니즈(NIZZ)님은 특기가 ‘태권도, 힐 코레오’라고 들었어요. 더 자세히 듣고 싶네요.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어요. 운동은 친구들과의 교우관계 및 스스로 제 몸을 지키는 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몸을 세세하게 컨트롤하는 활동을 하다 보니 비슷한 갈래인 춤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가수라는 꿈을 꾸게 한 계기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힐 코레오는 힐을 신고 춤을 추는 장르인데요! 연습생 시절에 힐을 신고 Miss A 선배님의 <Hush>를 추는 과제가 있었어요. 평소 춤 선이 예쁘다는 피드백을 종종 받았는데, 힐을 신고 안무를 하면 그 장점이 잘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힐 코레오에 큰 관심이 생겼고, 자주 연습하는 춤 장르가 되었습니다.




11. [RSK] 한나(HANNAH)님의 취미는 맛집 탐방이라고 들었어요. 가장 최근에 갔던 맛집 혹은 요즘 꽂힌 음식이 있다면?


최근에 막방이 끝나고, 물갈비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회식했는데 찐이더라고요! (웃음) 그간 무대 준비로 인해 식단을 조절했는데, 오랜만에 다 같이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어요. 

최근에 탕후루와 휘낭시에 생각이 많이 나요. 특히 탕후루에 꽂혔답니다. 식감이 좋고, 제가 좋아하는 과일들이라서 그런지 뒤돌면 또 먹고 싶어요. 휘낭시에 같은 디저트류는 제가 사랑하는 음식이라 때를 가리지 않고 항상 생각이 나요. (웃음)



12. [RSK]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되는 엑신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저희를 처음 봤을 때 먼저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다국적 그룹’인 것 같은데요. 멤버 5명 모두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한 점이 매력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음악과 안무도 신선하고 색다르게 느껴진다고 생각합니다.




13. [RSK] 끝으로 엑신을 늘 응원하는 레디들에게 한 마디씩 부탁드릴게요! 


레디들! 이번 활동도 열심히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유독 레디들의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었던 활동이었어요.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다음 컴백까지 약간의 공백기가 있겠지만, 그동안 저희의 일상적이고 캐주얼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함께 해요.


<사진 제공 - 에스크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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