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데뷔 이후 K-pop 보이밴드의 멤버로 돋보이는 예술성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낸 용준형이 그만의 음악을 시작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했나 보다. 용준형은 2019년 데뷔 이후 딱 10년 만에 병역의무를 지키기 위해 K-pop의 세계를 잠시 떠난 뒤 2021년 복무 해제로 사회에 돌아왔다. 그와 동시에 용준형의 음악 세계가 다시 자전하기 시작했다. 그의 컴백작 [LONER]는 그가 대중예술계로 돌아온 후에 그간 땀 흘려 빚어낸 용준형 표 음악 세계의 정체성이자 이정표다.
우리는 또한 [LONER]로 만난 그가 본격적인 홀로서기 앞에서 결기보다는 팬들을 위한 소박한 마음을 먼저 표현할 정도로 순수한 사람인 것도 새삼 되뇌었다. 음악과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당당하게 홀로 선 용준형과 롤링스톤 코리아가 함께했다.
1. [RSK] 안녕하세요. 용준형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통해서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네요. 용준형입니다. 반갑습니다.
2. [RSK] 지난 10월 30일 새 EP [LONER]를 발매하셨어요! 간단한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이별을 소재로 하는 곡입니다. 언제 갑작스레 찾아올지 모르는 쿵 하는 소음처럼 불쑥 떠오르면 멈추기 쉽지 않은 기억들이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제 방식대로 표현해 봤어요. ‘뻔하지 않은 주제로 이야기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작업한 곡이기도 합니다.
3. 새 EP [LONER]에 수록된 6곡 모두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죠. 본인이 손꼽는 감상 포인트가 어느 부분인가요?
노래를 들었을 때 그 노래에 맞는 어떤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게끔 가사를 쓰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어디선가 본 영화 속 장면들이 아주 적절하게 느껴진다거나.. 그런 거요. 듣는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기분이면 좋겠어요, 제 노래들의. (웃음)
4. [RSK] 본격적인 홀로서기 시작을 하면서 가진 목표가 있다면? 그 이유는요?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받았고, 지금도 든든한 스텝들과 함께여서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지지와 기다림이 헛되시지 않게 제가 지치지 않고 팬분들의 원동력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5. [RSK] 벌써 2022년이 별로 남지 않았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가올 2023년 새해 다짐이 있을까요?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채워 나갈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게 힘닿는 데로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6. [RSK]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용준형 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인사드리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롤링스톤 코리아, 너무 즐거웠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작업 많이 할 테니 부디 지켜봐 주시고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까지 용준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준형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곧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9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IM JI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