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은 SG워너비의 리더이자 대한민국에서 대중음악계의 수많은 스타 중 하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아티스트이며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당시 유희열이 ‘선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보컬의 완급조절이 뛰어난 가수다.
그런 그가 솔로로 컴백했다. SG워너비 안에서는 다른 멤버들에게 일정 부분 노래를 양보했지만 이번 컴백은 오롯이 그의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채웠다. 타이틀곡 <이쁘지나 말지>는 오랜 파트너 조영수의 프로듀싱 아래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의 따뜻함으로 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줄 노래다.
1. [RSK] 안녕하세요. 김용준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SG워너비에서 솔로로 컴백한 김용준입니다.
2. [RSK] 지난 1월, 데뷔 18년 만에 첫 솔로 곡 <이쁘지나 말지>를 발매하셨어요. 첫 솔로 곡을 발매하신 심정은 어떠신가요?
솔로 활동으로 프로젝트나 OST 참여는 경험이 있지만, 정식으로 하는 솔로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매우 설렜던 기억이 있어요. (웃음)
3. [RSK] 데뷔 18년 만에 첫 솔로 곡인 만큼 무척이나 특별할 것 같아요.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어떤 곡으로 기억되면 좋겠나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법한 짝사랑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억하고 공감하실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RSK] SG워너비로 데뷔했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조영수 작곡가, 강은경 작사가와 함께 작업하셨는데요. 이번 첫 솔로 곡 <이쁘지나 말지>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SG워너비의 첫 시작을 함께해 주셨던 분들과 다시 만나 제 첫 솔로곡을 작업하게 되어 저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조영수 작곡가님은 워낙 저를 잘 아시기 때문에 저에게 딱 맞는 멜로디를 선물해 주셨고, 오랜만에 함께한 강은경 작사가님께서 "아! 이거다!"싶을 정도로 눈에 확 띄는 제목과 가사를 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밝은 멜로디에 대조되는 슬픈 가사가 오히려 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느낌이랄까요?
5. [RSK] 김용준 님은 첫 솔로 곡 <이쁘지나 말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을 하셨는데요. 노래, 연기, 운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계신데, 이 외에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편인데 기회가 된다면 연기나 뮤지컬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6. [RSK] 지난해 MBC에서 방송된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SG워너비의 <Timeless>를 비롯해 히트곡 다수가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역주행 인기를 누렸는데요. 그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는지 궁금해요.
모든 곡들이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좋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라라라>, <내사람>인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세대 구분 없이 참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곡들이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과 호흡할 때도 가장 벅차고 신나는 곡들인 것 같아요.
7. [RSK] 대중들에게 선보였던 많은 무대 중에서 스스로에게 가장 뜻깊고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무대가 있을까요? 혹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SG워너비로 첫 콘서트를 했던 무대가 기억이 나네요. 가수로서 데뷔 후에 처음으로 콘서트를 끝내고 무대 위에서 다 같이 펑펑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석훈이가 처음 팀으로 합류해서 다 같이 했던 무대도 기억에 남고요.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풋풋하고 소중한 추억들이네요. (웃음)
8. [RSK]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김용준 님의 첫 솔로 곡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사랑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저보다 더 바쁘게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서포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항상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멋진 무대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9. [RSK]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뮤지션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궁금해요.
올 한 해 <이쁘지나 말지>를 시작으로 계속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고요!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올 연말에는 공연장에서 여러분들과 꼭 만나고 싶습니다. (웃음) 앞으로도 노래하는 모습 잘 지켜봐 주시고 2022년, 임인년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RSK] 인터뷰를 통해 아티스트 김용준 님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 및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이렇게 저를 찾아주신 롤링스톤 코리아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주신 사랑, 좋은 노래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더블에이치티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