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새로운 얼굴들이 쏟아지고, 잊을 만하면 새로운 오디션이 열리는 치열한 현장이 있다. 바로 K팝 아이돌계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독 앞으로의 한 걸음이 더 궁금해지는 팀들이 있기 마련이다. 미완의 풋풋함을 품고 본인들만의 완전함을 찾아 씩씩하게 나아가고 있는 아홉이 그렇다.

아련했던 첫 데뷔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부터, 파워풀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까지, 이들이 보여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마치 하나의 운명인 듯, 팀명과 동일한 ‘아홉’ 멤버들이 똘똘 뭉쳐 계속해서 들려줄 음악은 또 어떤 모습일까?

서서히 날이 따뜻해지고 있는 어느 봄날, 생기가 흘러넘치던 아홉에게 지난날의 추억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1. [RSK] 안녕하세요, 아홉! 먼저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들을 위해 멤버별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해요.
스티븐: 안녕하세요! 아홉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스티븐입니다. 반가워요!
서정우: 안녕하세요! 많은 분이 '봄날의 햇살'이라 불러주시는, 아홉의 정우입니다.
차웅기: 안녕하세요! 아홉의 다재다능 올라운더 차웅기입니다.(웃음) <롤링스톤 코리아>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기뻐요!
장슈아이보: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홉에서 예쁘고 멋진 매력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장슈아이보입니다.
박한: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아홉의 박한입니다. 화보와 인터뷰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제이엘: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아홉의 제이엘입니다. 아홉의 화보와 인터뷰 많이 기대해 주세요!
박주원: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스러운 매력둥이 아홉의 박주원입니다!
즈언: 안녕하세요, 아홉의 즈언입니다.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 여러분과 처음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설레요.
다이스케: 아홉의 활력소이자 귀여운 막내, 다이스케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2. [RSK] 봄이 물씬 느껴지는 화보였어요. 촬영은 어땠나요?
서정우: 오랜만의 화보 촬영이라 조금 떨리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콘셉트와 의상들 덕분에 촬영이 너무 즐거웠어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장슈아이보: 이번 화보의 주제가 ‘봄’인 만큼 봄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하 여러분께서도 화보를 통해 아홉만의 따뜻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함께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이엘: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하게 돼 매우 설렜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봄을 주제로 한 촬영이라 더 기대가 컸어요. 지금까지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는데, 개인적으로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와 기쁘고 행복합니다.

3. [RSK] SBS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되었어요. 매번 새로운 무대를 보여줘야 하는 치열한 서바이벌이었던 만큼, 고민과 걱정도 많았을 텐데요. 이를 이겨낸 힘은 어디서 왔을지 궁금해요.
차웅기: 항상 저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혼자 활동하며 팬 미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팬분들께 ‘아이돌 차웅기’의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 다짐이 치열한 서바이벌을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어요.
박한: 우선 오랫동안 간절하게 바랐던 꿈이기에 꼭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팬이라는 존재를 실감하게 됐어요.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큰 힘이 되어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즈언: 연습생 시절에는 주로 지하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가족과 지인들의 응원과 위로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4. [RSK] 2025년 7월 1일, 미니 앨범 [WHO WE ARE]로 데뷔했어요.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Intro)>,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등 소년들의 ‘진심’에 방점이 찍혔는데, 어떤 마음을 담아 노래했나요?
스티븐: 아홉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무대 위에서는 가장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고 싶었어요. 완벽함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꾸며내지 않은 저희의 진짜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박한: 데뷔곡을 비롯한 모든 트랙에는 저희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저희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전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즈언: 아직은 부족하고 서툴지만, 무대 위에서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았어요. 지금은 미완성일지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아홉의 꺾이지 않는 진심을 목소리에 담아 전하고 싶었습니다.

5. [RSK] 두 번째 미니 앨범 [The Passage]에서는 일련의 ‘성장통’을 다루며 조금 더 성숙해진 아홉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전 앨범 녹음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요?
서정우: 말 그대로 이번 [The Passage]는 각자가 한층 성장하는 길이 되어준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녹음 과정에서 이전에는 닿지 않던 음역대를 소화하게 되면서, 보컬적인 부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슈아이보: 데뷔 앨범 녹음을 한차례 경험한 덕분에, 이번에는 훨씬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어 발음과 표현력도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서 제 파트를 부를 때 더 자신감이 생겼고, 녹음 과정 자체도 한층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다이스케: 두 번째 앨범인 만큼 첫 녹음 때보다는 한결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가 조금 생긴 만큼,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곡이 지닌 아련한 감정을 목소리에 더욱 섬세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6. [RSK] 지금까지 나온 아홉의 노래 제목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한글로 이뤄졌어요. 아홉만의 색깔이라 볼 수 있을까요?
스티븐: 저희 음악이 가진 메시지가 듣는 분들에게 직관적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팀 구성상 다양한 언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국어를 중심에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진솔함이 아홉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준다고 믿어요.
박한: K팝 그룹으로서 곡 제목을 한국어로 짓는 건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재미있는 건 저희 팀은 9명 중 5명이 외국인 멤버라는 점이에요. 다국적의 멤버들이 모여 한글로 가득 찬 음악을 부른다는 게 대중분들께 더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제이엘: 한글 곡 제목은 아홉을 떠올리게 하는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멤버들로 이루어진 팀이지만, 노래를 들어보시면 제목뿐만 아니라 가사까지 한국어가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이런 특징이 저희 팀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

7. [RSK]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음반 성적도, 각종 시상식의 성적도, 계속해서 놀라운 저력을 보이고 있어요. 2026년에 아홉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해요.
스티븐: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저희의 존재 자체로 가치를 증명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삶에 오래도록 남는 이름이 되는 것, 그것이 아홉이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서정우: 팬분들을 더 자주 만나는 것이 제 개인적인 가장 큰 목표예요. 더 활발하게 컴백과 다양한 무대와 행사, 콘서트를 통해 포하들과 더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습니다.
차웅기: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전 세계의 팬분들을 직접 만나러 가고 싶어요! 더 다양한 나라의 무대에 서서 현지 팬들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장슈아이보: 2025년 많은 사랑을 기반으로, 2026년에는 더 많은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멋진 상들을 받으며 저희의 성장을 증명하고 싶어요.
박한: 전 세계 곳곳에 계신 포하들을 전부 만나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아홉의 팬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제이엘: 앞으로도 사람들의 마음과 깊이 연결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어요. 그리고 더 많은 분께 아홉만의 음악과 메시지를 전하면서 위로와 힘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박주원: 지난해보다 더 높게, 더 멀리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사실 욕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거든요.(웃음) 끝없이 성장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즈언: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 각국에 있는 포하들을 만나고 싶어요. 무대 위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하나가 되는 순간을 늘 꿈꾸고 있어요.
다이스케: 개인적인 목표는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포하가 아홉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8. [RSK] 이를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해 줄 포하(FOHA)에게도 한 마디 전해주세요.
스티븐: 항상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포하 덕분에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고 있어요. 우리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걸어가요!
서정우: 포하! 아홉과 함께해 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얻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차웅기: 사랑하는 포하! 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의 곁을 지키며 오래오래 함께 걸어가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장슈아이보: 아홉을 선택하고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는 포하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한: 포하!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예요.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만나요!
제이엘: 포하에게 느끼는 감사함은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예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장하는 아홉이 되겠습니다. 오래오래 함께해요! 항상 사랑해요, 포하.(하트)
즈언: 2025년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멤버들도, 포하도 모두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자!
다이스케: 우리 포하 여러분들! 항상 저희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포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까, 지금처럼 저희 많이 응원해 주세요! 약속!

아홉의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8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PARK JEONG SE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