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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AKB48의 첫 글로벌 유닛, 쿼드립스(Quadlips) 인터뷰

 

쿼드립스(Quadlips)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아우르는 이 특별한 유닛은 글로벌 무대를 향한 AKB48의 도전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의 매력을 조화롭게 어우르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쿼드립스 멤버들이 전하는 첫 인사와 함께, 유닛 결성 과정, 음악적 목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1. [RSK] 안녕하세요, 쿼드립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Feni: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네시아의 JKT48 멤버 페니(Feni)이자 쿼드립스의 리더입니다!

 

Hina: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SKE48의 히나(Hina)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Cole: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에서 온 MNL48 콜(Cole)입니다! 저는 노래하고 피아노, 드럼, 기타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해요. 커버곡을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공부도 좋아해요!

 

Fame: 저는 BNK48의 3세대 멤버로 Nunthapak kittirattanaviwat 또는 페임(Fame)으로 불려요. 반가워요!

 

 

2. [RSK] 쿼드립스는 AKB48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죠.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등 각국 멤버들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Feni: 일본 회사 슈퍼볼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주제로 한 서브 유닛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처음 나왔어요. 그 후 스태프 및 멤버들과 온라인 회의를 몇 차례 진행한 후 태국에서 모두 모이게 되었고, 현재 쿼드립스가 결성되었습니다.

 

 

3. [RSK] 작사, 작곡이나 음악 제작에 직접 참여하시나요? 트랙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Feni: 아쉽지만 제작 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녹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Hina: 음원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녹음 전에 스태프들과 함께 어떤 멤버가 랩을 잘하는지, 노래 스타일에 따라 곡의 어떤 부분을 나눌지 고민해서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요.

 

Cole: 데모곡이 있으면 그 곡을 공부합니다. 각자의 노래 스타일이 다르고, 노래에 대한 감정과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노래를 독특하게 만들 수 있어요.

 

Fame: 신곡 데모를 받자마자 바로 연습을 시작했어요. 저에게 <Overdrive>의 가장 어려운 점은 고음입니다.

 

 

4. [RSK] 앨범 [Overdrive] 발매를 축하드려요. 이번 트랙의 분위기는 여름과 무척 잘 어울립니다. 트랙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겠어요?

 

Feni: <Overdrive>는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의 이야기예요. 쿼드립스 그룹의 메인 콘셉트가 익스트림 스포츠이기 때문에 각 싱글은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죠. 이번 테마는 서핑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 여름 분위기와 해변이 많이 등장합니다.

 

Hina: 멜로디는 상큼하고 여름에 어울리는 팝송이지만, 가사는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멈출 수 없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사랑 노래로, 들을 때와 가사를 읽을 때 모두 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Cole: <Overdrive>는 서핑, 평온한 여행을 즐기는 느낌, 파도는 거칠지만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은 아드레날린과 설렘을 주는 느낌과 연결할 수 있는 여름 분위기를 담았어요.

 

 

5. [RSK] 뮤직비디오는 방콕에서 촬영했나요? 촬영 과정에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Feni: 사실 방콕이 아니라 '카오락'이라는 로케이션이어요. 휴가처럼 느껴지던 순간마다 정말 즐거웠죠. 기억나는 건 당시 날씨였어요. 춥고 눈이 내리던 일본에 있다가 카오락에 와서 촬영하니 날씨가 더웠거든요. 온도 변화가 컸어요.

 

Hina: 배 위에 모두 누워 있는 장면이 있어요. 햇살이 눈부셔서 촬영하는 동안 모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촬영 도중에 콜이 선글라스를 밟아서 부러지는 바람에 혼자만 눈부신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장면이 나와요. 뮤직비디오에서 그 부분도 꼭 주목해 주세요.

 

Cole: 재미있는 순간 중 하나는 편두통이 왔을 때였어요. 더위 때문에 어지러웠거든요. 스태프분들이 아이스팩의 임시방편으로 탄산음료 캔과 찬물병을 제 이마, 목, 얼굴에 둘러서 열을 식혀주셨어요. 당시에는 제가 걸어 다니는 음료수처럼 느껴졌답니다.

 

Fame: 너무 더웠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콜이 모르고 안경 위에 앉았다가 깨뜨린 거예요.(웃음)

 

 

 

6. [RSK] BNK48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다고 들었어요. 합숙 생활은 어떤가요? 

 

Feni: 저는 14살에 데뷔했고, 그때부터 이미 자카르타에서 혼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타지 생활에 익숙해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Cole: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저에게 매우 힘든 일이에요. 동생,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머무르면서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는 데에 익숙했거든요. 여기에는 피노이(필리핀) 가족과 친구들이 없어서 슬프지만, 저를 돌봐주고 고민이 생길 땐 함께 들어주고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세 자매가 있습니다. 한 번은 제가 코로나19에 걸려서 공용 주방에 갈 수 없을 때가 있었어요. 페니와 히나는 제 음식을 대신 데워줬고, 페임은 큰 위로가 되었어요. 멤버들에게 의지할 수 있어 감사해요.

 

Hina: 최근에는 모두 요리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서로의 나라 음식을 소개하면서 문화 교류를 즐기고 있습니다.

 

Fame: 그리고 연습이 끝나면 항상 함께 저녁을 먹어요!

 

 

7. [RSK] 롤모델은 누구이며 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Feni: 블랙핑크요!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무대에 서는 모습이 멋져요.

 

Hina: 트와이스의 모모 선배님입니다. 항상 좋아하고 응원하며, 인스타그램도 자주 확인해요. 휴대폰 잠금 화면으로도 설정해 놓고 근육 운동과 춤을 열심히 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있어요.

 

Cole: 제 롤모델은 테일러 스위프트입니다. 놀라운 재능 및 팬들과의 진한 유대감을 닮고 싶어요.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아티스트로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은 큰 영감을 줍니다. 저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고 팬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요. 테일러 스위프트의 끊임없는 노력은, 그녀가 훌륭한 아티스트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Fame: 제 롤모델은 쿼드립스 멤버들이에요. 재능이 많고,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죠!

 

 

8. [RSK]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Feni: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한국 구독자 여러분, 쿼드립스입니다. 얼마 전 AKB48의 서브 유닛으로 데뷔하고 두 번째 싱글 <Overdrive>를 발표했어요. 저희의 음악이 여러분께 위로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Hina: 저희는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저희를 아는 분들과 모르는 분들 모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쿼드립스를 응원해주세요!

 

Cole: 저희의 노래와 공연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여러분께 전파하고 싶어요! 쿼드립스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한 가족이며, 여러분도 그 가족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뵙겠습니다!

 

Fame: 여러분! 쿼드립스를 팔로우하고 응원해주세요!

 

 

Photographs by Super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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